반응형
지난주 수호네는 온 가족이 코로나 오미크론에 확진되었습니다.
직접 경험한 수호네 코로나 오미크론 확진 후 증상 발현과 증상시 대처에 대해 제가 경험한 것을 순서대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.
1. 아이의 증상 발현
- 3월 1일 : 2월 28일 만난 아이의 친구가 28일 밤 자가진단 키트를 해보니 양성이었다는 연락 받음
- 3월 2일 오전 : 아이의 유치원 OT 걱정되어 3월 1일 밤과 3월 2일 아침에 자가진단키트 해본 결과 음성 , 체온 정상
- 3월 2일 오후 : 유치원 OT 후 집에 오니 아이의 상태가 축 쳐지기 시작, 체온 37.2도이어서 소아과에 가서 신속항원검사 엄마와 아이 둘 다 받은 결과 아이는 양성, 엄마는 음성, 소아과에서 아이 약 조제후 PCR 검사하러 감 아이만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이었기에 아이만 PCR 검사받을 수 있었음, 아이 아빠도 신속항원검사 결과 음성
- 3월 2일 밤 : 아이의 체온은 38도~39도 사이로 해열제 먹으면 내려가나 바로 다시 올라가기를 반복함. 열은 나지만 다른 증상은 미미했고 아이 컨디션은 좋음
2. 아이의 확진 , 그리고 부모의 증상 발현
- 3월 3일 아침: 7시 반경 PCR 검사 결과 양성이라는 연락 받음.
- 3월 3일 오후: 아빠와 엄마 모두 아이의 확진 문자로 PCR 검사받을 수 있었음. 아빠와 엄마 모두 약한 감기 몸살 기운 증상이 나타나서 코로나 확진임을 직감함 아빠는 집에서 줄곧 마스크 착용, 엄마와 아이는 마스크 미착용 상태로 지냄
3. 부모의 음성 , 부모의 증상 발현 심화
- 3월 4일 오전: 아침 7시 반경 PCR 검사 결과 연락 받음, 엄마 아빠 모두 음성, 증상이 있었기에 당황스러웠으나 음성이었기에 아이의 아빠는 출근하고 아이와 엄마는 자가격리 시작
- 3월 4일 점심 정도 : 엄마의 몸상태가 안 좋아짐을 느낌, 엄마 체온 38.3도까지 올라가서 자가진단키트 해보니 아주아주 희미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매직아이 같은 한 줄이 보임 , 아이의 아빠에게 연락해서 아빠도 신속항원 검사해보니 양성으로 나옴
- 3월 4일 오후 : 엄마, 아빠에게 확실한 감기몸살, 인후통 증상 발현 , PCR 재 검사함
4. 부모의 확진 , 부모의 증상 계속됨
- 3월 5일 오전 :아침 7시 30분경 PCR 재검사 결과 양성임을 연락 받음 , 엄마의 증상은 더 심해지기 시작함 해열제를 먹어도 열은 안 떨어지고 , 오한, 기침, 열, 인후통, 코막힘 오미크론의 모든 증상이 심해짐 아빠의 증상은 3월 4일보다 조금 안 좋아진 정도
- 3월 5일 오후: 아이의 열은 내려서 더 이상 오르지 않음, 아이의 엄마의 증상이 심해 비대면 진료받고 처방 받음 오미크론 확진자 폭증으로 비대면 진료 대기자가 많아 예약 후 3시간 후쯤 진료받을 수 있었음. 병원비, 약제비 모두 무료. 단, 약은 퀵배달이 안되어서 지인 통해서 받음
- 3월 6일 : 아이는 증상 없이 좋은 컨디션 유지, 엄마는 인후통, 가래, 기침 빼고 회복되기 시작함 아빠의 증상은 어제보다 심해짐, 오한, 어지러움, 인후통, 가래, 기침 전부 증상 있음
- 3월 7~8일 : 증상 완화되었지만 기침, 가래, 인후통 증상은 남아있어 비대면 진료 다시 의뢰 , 역시나 확진자 폭증으로 진료 예약 후 6시간 후에나 진료 가능했었음,
5. 격리 시, 회복에 도움 될 만한 팁
-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꼭 비대면 진료를 받으세요. 약국에서 파는 일반 상비약의 효과는 미미합니다. 전문가의 진료를 받으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약 처방 후 받아올 누군가가 없으시다면 #당근 어플에 올려본다던가, #애니맨이라는 어플에도 약 배달 경매를 의뢰할 수 있으니, 받아올 사람이 없다고 비대면 진료 포기하지 마시고 꼭 비대면 진료받으세요
- 저희 가족은 인후통이 유난히 심했습니다. 소금 가글, 꿀차 등 다양한 방법도 도움이 되었지만 배도라지 농축액을 #쿠팡으로 주문해서 정말 하루에 10포 정도씩 수시로 먹은 결과 빨리 좋아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.
- 컨디션이 너무 나쁘지 않으시다면 매일 아침 환기하시는 것도 기분전환에 도움이 됩니다. 평소 때처럼 움직이셔야 컨디션 회복이 빠릅니다.
- 아이에게 영상 보여주는 것을 미안해하지 마세요. 부모도 아프니 이럴 때 같이 쉬어간다고 생각하세요
이제 격리도 끝나 갑니다.
처음 PCR 검사 음성이다 다음날 결과가 뒤집힌 상황도 있으니, 음성이어도 끝까지 안심하시지 마시라고 다양한 사례를 알려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 , 확진 일기를 남겨봤습니다.
무증상으로 지나가시는 분들도 많았지만 저희 가족같이 꽤 심하게 앓고 지나가시는 분들 또한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
지나가고 보니, 이렇게 증상이 심할 줄 알았다면, 안 걸리는 게 최선이었다고 생각합니다만, 걸리고 나니 , 무적이 된 느낌은 있습니다. 매일 전전긍긍하면서 아이 유치원 등원 전에 자가 키트를 당분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니 이것만으로도 코로나 확진에 대한 무서움은 없어진 것 같습니다.
'복지 정책 이슈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코로나 오미크론 소아확진자 의료이용 안내 (0) | 2022.03.13 |
---|---|
소상공인 2차 방역지원금 신청하는 법 (0) | 2022.03.11 |
소상공인 300만원 방역 지원금 알아보기 (0) | 2022.03.10 |
코로나 자가격리시 , 재택치료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 (0) | 2022.03.08 |
ETF (Exchange Traded Fund) 에 대해 알아보기 (0) | 2022.03.07 |
최근댓글